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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의 뉴욕 메츠를 홀로 떠받쳤던 ‘미스터 메츠’ 데이비드 라이트를 위해...메츠, 등번호(5번) 영구 결번 및 팀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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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20 14:51:42 수정 : 2025-07-20 14:51:40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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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암울했던 2000년대를 홀로 지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스터 메츠’ 데이비드 라이트. 통산 WAR 1위(49.2), 통산 출전경기 2위(1585경기), 통산 타석 및 통산 타수 1위(6872타석, 5998타수), 통산 안타 1위(1777개), 통산 득점 1위(949개), 통산 타점 1위(970개), 통산 루타 1위(2945루타), 통산 2루타 1위(390개), 통산 홈런 3위(242개), 통산 볼넷 1위(762개) 등 메츠의 타격 관련 통산 기록 대부분을 라이트가 보유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메츠가 구단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이트를 예우하는 성대한 자리를 마련했다. 메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지난 2018시즌 뒤 은퇴한 라이트가 현역 시절 달았던 등번호 5번 영구 결번 및 팀 명예의 전당(HOF) 입회 행사를 열었다.

 

사진=UPI연합뉴스

라이트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8순위로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4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라이트는 2018년까지 메츠에서만 뛰었다. 라이트의 전성기 시절엔 메츠는 강팀은 아니었다. 3루수이자 팀의 중심타자로 메츠는 항상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팀을 떠받쳤다. 올스타에도 7번이나 선정됐고, 2007년엔 타율 0.325 30홈런 107타점 OPS 0.963 WAR 8.3을 기록하며 MVP 투표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을 끝으로 부상으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고, 메츠는 2015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1승4패로 패하면서 라이트는 우승반지를 끝내 얻지 못했다. 

 

라이트의 등번호가 헌액되면서 메츠의 영구 결번자는 1965년 케이시 스텡겔(37번), 1973년 길 호지스(14번), 1988년 톰 시버(41번), 2016년 마이크 피아자(31번),2021년 제리 쿠스먼(36번), 2022년 키스 에르난데스(17번)와 윌리 메이스(24번), 2024년 드와이트 구든(16번)과 대릴 스트로베리(18번)에 이어 총 10명으로 늘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영구 결번으로 지정한 재키 로빈슨(42번)을 포함하면 11명째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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