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양현준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을 상대로 팀의 완승을 돕는 득점을 뽑아냈다. 외신은 셀틱 기대주였던 양현준이 팀내 핵심 공격 자원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양현준은 1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024∼2025시즌 리그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넣었던 양현준은 잉글랜드 등 다른 리그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셀틱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선발로 경기에 나선 양현준은 후반 17분까지 뛰었다. 양현준을 비롯해 4명의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한 셀틱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팀이자 EPL 5위에 오른 뉴캐슬을 4-0으로 완파했다.
전반 28분 아르네 엥겔스의 페널티킥 골로 포문을 연 셀틱은 전반 45분 조니 케니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이어 후반 시작 7분 만에 양현준의 골이 터졌다.
마에다 다이젠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빠르게 돌파해 보낸 크로스를 양현준이 골대 앞으로 뛰어들며 가볍게 원터치로 마무리해 이른 쐐기포를 꽂았다. 셀틱은 후반 30분 리엄 스케일스의 네 번째 골로 완승을 자축했다.
외신은 양현준 활약을 조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양현준이 셀틱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빠르고 날카로운 역습을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ESPN 역시 양현준이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팀 K리그, 토트넘과의 경기를 위해 방한을 앞둔 뉴캐슬은 리버풀 이적설에 휩싸인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결장한 가운데 대패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이사크를 명단에서 제외한 건 자신의 결정이었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우 감독은 “이사크는 뉴캐슬에서 행복해한다”며 “시즌을 시작할 때 그가 여기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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