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가수 김태연이 결국 장수군 한우축제 출연 쳘회를 결정했다.
앞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전북 장수군에서 열리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였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실제로 섭외되었던 연예인은 트로트 가수 김태연이었으며, 김태연 측은 행사 에이전시로부터 정식 섭외를 받은 바 있다.
김태연 측은 일찌감치 출연 일정을 확정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었던 장수 한우축제 행사 포스터에 실린 사진은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이를 본 소녀시대 태연의 팬들은 근 몇년 간 지역 행사 무대에 오른 적 없는 태연이 장수 한우축제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큰 기대감이 모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제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었던 행사 포스터에 실린 소녀시대 태연의 이미지는 군청과 행사 대행사 간 의사소통 실수로 인한 해프닝이었음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실제 출연 예정이었던 트로트 가수 김태연의 출연은 화두에서 사라졌으며, 김태연 측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 우려되었다.
김태연 측은 행사 전날까지도 해당 축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결국 이번 사태로 인해 행사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15일 장수군청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개막 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소녀시대 태연의 출연이 최종 불발되었고,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군청 관계자는 “행사 운영 대행사가 소녀시대 태연이 섭외됐다고 해 포스터 가안을 만들었는데 이후 섭외가 불발되었고, 포스터 가안이 외부로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입장을 내고 “섭외를 받은 적조차 없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장수군청은 “이번 일을 계기로 축제 준비 과정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향후 출연진 관리와 운영에 있어 보다 철저히 대비해 이러한 혼선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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