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일본인 아내 아야네와 첫 만남을 떠올리며 자신이 만남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지훈·아야네 부부는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4인용식탁'에서 연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지훈은 첫 만남 당시 진한 화장과 화려한 스타일의 아야네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아야네는 당시 이지훈이 "자기 스타일 아니었나 봐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회상한다.
심지어 아야네가 이지훈 팬으로서 인사를 나누고 싶어 했는데도 이지훈은 "무슨 착각을 한 건지 불편했나 봐요"라며 아예 만남을 차단했다고 한다.
이지훈은 "제가 푹 빠질까 봐"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했다는 남다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훈은 사랑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아야네가 포기하지 않고 밥을 먹자고 연락을 했다고 말한다.
이지훈은 마침 자신의 생일 즈음 만날 사람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야네는 이지훈에게 "나이가 좀 있어서 만날 사람이 없어서…"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이지훈은 생일날 다시 만난 아야네가 이전과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나타나 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훈은 2021년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딸 루희를 얻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