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를 비판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정치검사가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망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17년 3월부터 윤석열, 한동훈이 문재인의 사냥개가 되어 이명박·박근혜를 잔인하게 사냥하고 보수 인사들을 수백명을 무차별 구속하고 다섯명의 자살자를 낸 그 국정농단 프레임사건을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런데도 이 땅의 소위 보수라는 사람들은 문재인의 두 사냥개를 추종하고 그들을 보수정당으로 모셔와 레밍처럼 따르던 그 세월도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이제 자기들이 자행한 그 업보를 그 두 사람이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랏일을 맡았으면 서로 협심하여 잘하라고 수없이 충고했건만 정치검사들이 격에 안 맞는 자리를 맡아 서로 싸움질이나 하다가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를 망친 죗값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이라며 “그 둘에 부화뇌동한 일당들도 반드시 그 죗값을 치러야 다시는 이 땅에 사냥개가 날뛰는 일도 없어질 거다. 검찰개혁도 그런 측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직전에 올린 게시물에서도 “당 망치고 보수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윤석열, 한동훈, 김건희, 정진석, 쌍권(권영세·권성동), 그리고 윤핵관들이고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폭염만큼 짜증 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철저하게 단죄되어야 할 거다. 천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할 거다. 이들을 척결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지율 10%대로 폭락한 지금도 아직 기득권에 얽매여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거부하더니 윤희숙 혁신안마저 갑론을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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