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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월 개통 앞둔 목포-보성 남해선 철도 시승 점검

입력 : 2025-07-11 10:13:21 수정 : 2025-07-11 10:13:21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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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전남 남해선 목포∼보성 구간 정식 개통에 앞서 10일 시승 및 사전 점검을 했다.

 

전남도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목포역에서 신보성역까지 시승 열차에 탑승해 실제 운행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 남해선 ‘목포~보성’ 구간의 강진군·읍 강진고가를 종합 시운행하고 있는 KTX 이음 EUM. 전남도 제공

전남 남해선은 목포 임성에서 보성까지 총연장 82.5㎞ 구간으로, 첫 삽을 뜬 이후 무려 20년 이상 걸린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6459억원에 달하며, 여객과 화물 운송이 모두 가능한 복합 철도 노선이다.

 

기존에 광주를 경유해 2시간 16분이 소요됐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전남 서남권의 영암, 해남, 강진, 장흥과 인근 완도, 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 주민도 철도를 이용해 서울·부산 등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수단 다양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는 8월 말까지 종합시험운전을 마친 후 보완사항을 개선해 9월 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시승 열차는 우리나라에서 첫 번째로 독자 제작한 상업용 준고속철도 차량인 EMU-260(최고속도 286㎞/h)으로 이동 과정에서 국가철도공단이 철도건설사업 추진 현황을, 한국철도공사가 개통 이후 열차 운행계획(안)을 각각 설명하고 전남도와 실무적 공유와 협력을 함께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이 10일 오는 9월 개통 예정인 전남 남해선 ‘목포~보성’ 구간의 영업시운전 열차에서 관계자와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이번 시승 점검으로 드러난 몇 가지 개선사항 등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층과 교통약자를 고려해 열차 운행 횟수 증편, 신설역 유인화 운영, 역사 내 안내체계 정비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남해선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전남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경제를 이끌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철도 정차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산업단지를 연계할 교통망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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