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CLOSE YOUR EYES)가 9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Snowy Summer)’를 발매하며 컴백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전날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팬들에게 색다른 여름 노래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컴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노이 서머’는 앨범과 동명의 곡과 ‘페인트 캔디(Paint Candy)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해서 총 4곡이 수록됐다. ‘스노이 서머’는 크리스마스를 맞지 못하고 유령이 된 멤버들이 7월에 눈을 내리게 하며 그들만의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내용이 담겼다. ‘페인트 캔디’는 먹으면 혓바닥 색이 변하는 페인트 사탕을 소재로 한 뉴잭스윙 스타일의 곡이다.
리더 전민욱은 “1집은 저희 그룹명처럼 눈을 감았을 때도 설득력 있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듣기 편한 음악 위주로 구성이 됐고, 이번 앨범은 서정적인 이지 리스닝 장르 외에 퍼포먼스도 강력한 다양한 음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막내 서경배는 “1집 때 문학소년이라는 콘셉트에 어색한 감이 조금 있었지만, 이번 앨범은 저희의 모습을 더 잘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지난해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7’으로 결성된 팀으로, 가수 출신 프로듀서 이해인이 앨범 작업을 맡고 있다. 지난 3월 데뷔 앨범 ‘이터널티(ETERNALT)’는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31만장을 기록해 역대 보이그룹 데뷔 앨범 5위의 기록을 세웠고, 데뷔 6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클로즈유어아이즈는 신인상을 향한 포부도 밝혔다. 김성민은 “신인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이자, 이때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는 게 목표”라며 “음악방송 1위도 한 번 더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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