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김건희 특검팀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자 “차후 혐의가 밝혀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넘어올 경우 즉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특검이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김영선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사실 진작 수사를 시작했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윤석열 육성 녹음까지 나온 상황이지 않느냐”며 “윤석열 탄핵 국면 누구보다 윤 의원이 '윤 어게인'의 선봉장 노릇을 했던 이유도 스스로를 사법리스크로부터 지키기 위함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적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서울 자택과 김상민 전 검사의 자택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진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윤상현 의원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윤 의원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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