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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어워즈 대상,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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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8 01:39:01 수정 : 2025-07-08 0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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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어워즈 대상,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가 차지
프랑스, 중국, 대만, 일본 등 29편 작품 100여 차례 상연
여우주연상 ‘내 사랑 옥순씨’ 치매 옥순 역 장은주 수상

헝가리 창작 뮤지컬 ‘테슬라’가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하이라이트인 DIMF어워즈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0일 막을 올린 이번 페스티벌은 7일 오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DIMF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 뮤지컬 축제로 자리 잡은 DIMF에서는 헝가리, 프랑스, 대만,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표작을 비롯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작까지 29편의 작품이 100여 차례에 걸쳐 상연됐다.

 

‘테슬라’는 한국 내 초연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대상을 받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터를 잡은 민간 공연예술 제작사 ‘TBG 프로덕션 Kft’가 만든 ‘테슬라’는 전기공학 혁신가이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니콜라 테슬라의 일생을 화려하고 장대한 무대로 풀어내,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우주연상은 특별공연 ‘내 사랑 옥순씨’에서 치매를 앓는 주인공 옥순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안정된 무대 장악력을 선보인 장은주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은 ‘설공찬’에서 설공찬 역으로 출연해 죽음과 삶, 부조리와 정의 사이를 넘나드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긴 송유택과 창작뮤지컬 ‘시디스:잊혀질 권리’에서 천재 수학자 윌리엄 시디스역을 맡아 열연한 신재범이 공동 수상했다.

 

창작뮤지컬상은 셰익스피어가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가설을 펼쳐낸 ‘셰익스피어’가, 외국뮤지컬상은 이번 페스티벌 폐막작 ‘판다’(중국)가 각각 받았다.

 

여우조연상은 ‘셰익스피어’에서 리건 역을 맡은 박이안, 남우조연상은 ‘히든 러브’의 데이빗 역을 소화한 남경주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상은 가족뮤지컬 ‘요술이불’에게 돌아갔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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