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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완주와 105개 상생발전방안 전격 수용

입력 : 2025-07-08 06:00:00 수정 : 2025-07-08 00:23:00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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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주민 대표 만나 공식화
완주군과 협의 거쳐 구체계획 수립
“통합과정 불신·오해 대화로 풀 것”

전북 전주시가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공동 제안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전격 수용하고, 완주군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나서기로 했다.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수용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시청에서 주민 대표들과 만나 상생 방안 수용 의사를 공식화했다. 우 시장은 “완주군민과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시민주도형 거버넌스 모델에 따른 상생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는 완주·전주 통합의 기초가 될 상생 방안을 중심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성장을 도모하려는 조치다. 상생 방안은 총 105개 사업으로, 완주군민협의회가 제안하고 전주시민협의위원회가 실행 가능성을 검토한 내용이다. 주요 항목으로는 통합시 명칭과 청사 위치, 지방의회 운영, 농업·복지·산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앞서 우 시장은 올해 3월 완주·전주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완주 지역에 건립하고, 전주시의 주요 출연기관 6곳과 시설관리공단도 이전해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주시는 향후 두 지역 주민이 제안한 105개 상생 사업 중 자체 추진 가능한 과제에 대해 단·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확보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대기업·대형 병원 유치, 학군 조정 등 타 기관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기관과 지속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완주군과 공동 추진 중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도 차질 없이 지속할 계획이다.

우범기 시장은 “완주·전주 통합은 주민이 주도하는 민의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통합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불신과 오해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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