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폭염·장마 대책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과 대통령, 당과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면서 ‘당·정·대 원팀’을 강조했다. 또 김 직무대행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과 물가·폭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야 한다”며 “추경 집행, 물가 안정, 폭염 대책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지난 한 달 동안 유능한 대통령, 일하는 정부의 모습을 국민께 잘 보여줬다. 약 60%가 넘는 국정지지율은 국민의 높은 기대를 보여준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대통령께서 국민 삶의 마중물이 되게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 전에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집행해야 소비 진작과 소득 지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다시 한 번 신속한 집행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물가 대책이 시급하다. 먹거리 물가로 국민 근심이 늘고 있다”며 “물가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 말씀처럼 장마·폭염 대책을 잘 세우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중복된 행정 예산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곳에 자원과 인력을 제때 투입할 수 있게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잘 도와야 한다”며 “현장 노동자, 이동 노동자의 휴식 시간이 제대로 보장되는지 관계기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직무대행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원팀이 돼야 한다”며 “당은 정부와 대통령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지난 3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됨에 따라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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