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은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통해 대중에게 인사를 건넸다.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에 ‘5년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심은우는 자신을 배우로 소개하며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래서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고 입을 연 그는 자신을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은우는 “독립영화를 다수 찍다가 2016년에 SBS ‘원티드’라는 드라마로 데뷔했다”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선배를 조력하는 조력자 역할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때 받았던 사랑과 기억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심은우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심은우는 “배우 활동을 쉬는 동안 또 다른 직업으로 8년째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배우 일이 많이 없었다. 제가 햇수로 5년 정도 일을 쉬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심은우는 직접 ‘학교 폭력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학교폭력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긴 시간 동안 싸워서 갖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진짜 ‘쉼’을 알게 되지 않았나 싶다”고 성숙한 마음을 보였다.
자신을 스스로 많이 돌아보며 부족했던 점도 보게 됐다는 심은우는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잘 지키려고 했고, 나를 정말 사랑해주고 지지해주고 도와준 사람들에 대해서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심은우는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은 딱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며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은우는 2021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의혹 발생 당시, 폭로자였던 A 씨는 자신이 중학교 시절 심은우로 인해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은우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심은우는 “미성숙한 언행으로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라고 A 씨에게 사과했다. 그러다 2023년 심은우는 “당시 사과문은 학교폭력 인정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심은우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생활기록부는 물론 동창생 진술서, 교사 녹취록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혐의를 입증하려 노력했다. 또, A 씨를 허위 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A 씨가 허위라고 인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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