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의 근황을 전하며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지난 2일, 박수홍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번 ‘행복해다홍’ 유튜브 채널 수익 전액 기부로 이대서울아기병동에 저희 가족 이름이 올라왔네요”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박수홍·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얻은 총 수익 3300만 원을 이화여대 의료원에 기부했다. 이 중 3000만 원은 박수홍 명의로 병원 측에 직접 전달됐으며, 나머지 300만 원은 가족 명의로 ‘아기 엄마 병동’에 사용해달라는 뜻과 함께 기탁했다.
이에 박수홍은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셨다”며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난임 시술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아주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대서울 아기병동’에 새겨진 이름 앞에서 인증사진을 남긴 박수홍·김다예 부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김다예는 출산 이후 30kg을 감량한 근황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확연히 홀쭉해진 모습이 더욱 돋보였다.
박수홍은 “유튜브 채널은 아내가 직접 촬영, 출연, 편집, 피티를 운용하고 있다”며 “정말 밤새 일하며 키운 채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따로 하던 유튜브 채널들은 모두 문을 닫았는데 아내가 제작하던 것만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지난날의 고생과 노력이 빛을 보는 지, 아내가 운영하는 제작사에서 팀도 꾸렸다고 하고 최근 들어 저에게 광고 계약서들을 많이 가져다준다”며 “아내와 재이에게 들어오는 광고 수익이 곧 저를 뛰어넘을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도 육아에 다이어트까지 하면서 여전히 새벽까지 일하는 모습을 보면 꿈에서마저 영업하고 일하는 꿈을 꾼다는 아내를 본다”며 “많이 안쓰럽고 저도 우리 가족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해야지 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게 된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7월,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이후 난임을 고백하며 지난해 3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렸으며 같은해 10월 첫 딸 박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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