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정에너지사업 보조금 조기 축소에 이차전지株 부진…코스닥 0.7% 내려

코스피가 4일 전날 연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장 초반 하락해 3,100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97포인트(0.35%) 내린 3,105.30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6.01포인트(0.10%) 상승한 3,122.28로 출발한 후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1억원, 55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천436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21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6원 오른 1,3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독립기념일(7월4일) 연휴를 앞두고 조기 폐장한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가 1.02% 오르는 등 3대 대표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비농업 부문 고용(14만7천명)이 시장 예상치(11만명)를 훌쩍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 후에는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이 미 연방 의회를 최종 통과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미국발 호재에도 국내 증시는 전날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따른 부담에 이날은 하방 압력이 큰 분위기다.
미국의 관세 유예 기한(7월8일)이 다가오며 세계 각국에 대한 협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도 부담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연고점을 갈아치운 삼성전자[005930](-0.16%) 역시 장 초반 제한된 범위에서 등락하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0.9% 강세다.
청정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혜택을 조기에 폐지·축소하기로 한 미국의 OBBBA 통과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1.41%), 삼성SDI[006400](-2.54%), 포스코퓨처엠[003670](-1.92%) 등 이차전지주는 내리고 있다.
동양철관[008970](10.18%), 휴스틸[005010](3.31%), 세아제강[306200](2.94%) 등 철강주는 연일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005380](0.23%), 기아[000270](0.6%), 두산에너빌리티[034020](0.81%) 등이 오르고 있고 KB금융[105560](-1.63%), NAVER[035420](-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98%), 셀트리온[068270](-1.74%)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6.21%), 기계·장비(0.98%), 운송·창고(0.98%)는 강세고, 증권(-1.48%), 보험(-1.18%), 제약(-0.69%)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3포인트(0.69%) 내린 787.8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0.68포인트(0.09%) 내린 792.65로 출발한 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7억원, 376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천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뉴엔AI는 공모가 대비 157% 급등해 '따블'(공모가 2배)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88%), 에코프로[086520](-1.56%), 펩트론[087010](-1.34%), 리가켐바이오[141080](-3.11%) 등이 약세다.
HLB[028300](0.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5%), 파마리서치[214450](2.50%), 클래시스[214150](0.1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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