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BO리그가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다양한 야구 마케팅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오는 7일 세라믹 브랜드 오덴세(Odense)와 협업한 ‘KBO 피규어 텀블러’ 10종을 단독 론칭한다. 해당 상품은 당일 낮 12시부터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과 브랜드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 그리고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티빙(TVING)이 공동 기획했다.
제품은 오덴세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투웨이 루프’ 형태 텀블러에 각 구단 마스코트 피규어가 달린 빨대 마개와 구단 로고, 고유 컬러를 반영한 ‘구단별 시그니처 패키지’로 구성돼 야구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티빙은 CJ온스타일 판매 일정에 맞춰 자체 제작한 KBO 콘텐츠 영상에 CJ온스타일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할 계획이다. 콘텐츠 시청 중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상품 구매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어, 팬들의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LOTTE ON)도 적극적인 야구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온은 롯데자이언츠 전준우 선수의 KBO 통산 10번째 2000안타 및 1000타점 달성을 기념해, 오는 6일까지 팬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전준우 선수에게 축하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는 전준우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100 사이즈 유니폼이 증정된다.
롯데온은 지난 3월 롯데자이언츠와 공식 협업을 맺고 자이언츠 브랜드관을 오픈했으며, 응원 도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자이언츠샵은 월 평균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용품 기업 깨끗한나라도 야구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 홈경기 현장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총 2만 개의 ‘깨끗한나라 쿨링타올’을 무료 배포했다.
이 가운데 절반인 1만 개는 LG트윈스 마스코트가 담긴 ‘깨끗한나라 X LG트윈스 한정판 쿨링타올’로 제작돼, 현장에서만 제공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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