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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 시급”… 서구을 구의원, 머리 맞대

입력 : 2025-07-03 17:39:55 수정 : 2025-07-03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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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을 지역 구의원들이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머리를 맞댔다. 서구의회는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해 방지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임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늘고 장마가 상시화되는 추세 속에서 재해 취약지역과 노후 주택 밀집지의 반복 중인 피해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 3년간 수해 현황을 비롯해 침수 방지사업 추진 실적, 올해 집중호우 대책, 공동주택 안전점검 결과 등이 보고됐다.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침수 방지시설을 신청에 의존해 설치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하수관로 정비 등을 재난관리 사업으로 지정해 특별교부세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하수관 직경 협소 및 하수도 준설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한 정태완 의원은 “기존 인프라의 근본적 확장 없이 반복되는 침수를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수받이에 담배꽁초나 나뭇잎이 쌓여 배수를 방해하는 구조적 현안을 언급하고, 스테인리스 대신 투명한 소재의 차수판 적용 검토를 제안했다.

 

김춘수 의원은 여전히 역류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현실에 “신청이 없어 갖추지 못했다는 설명은 행정의 책임 회피”라며 “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업해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설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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