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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정주여건 개선, 도시 개발 인구 증가세 견인”

입력 : 2025-07-03 13:29:43 수정 : 2025-07-03 13: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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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5만 자족도시’ 이끌 청사진 제시
“만수천 복원 순항, 남동산단 구조 재편”
“인구 감소 추세의 획기적인 반전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3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 간담회에서 ‘인구 55만 자족도시’로 거듭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주여건 개선, 성공적 도시 개발, 전 세대를 보듬는 상생도시 등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프로젝트의 주요 밑그림에 담겼다. 박 구청장은 “과거 지역 구성원은 54만명에 달했으나 전국적인 저출생 흐름을 피하지 못하고 현재 50만명이 약간 웃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구는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 조성을 인구 유입의 핵심 과제로 삼는다. 대표적으로 만수천 복원이 꼽힌다. 과거 콘크리트가 덮였던 이곳 하천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구민들의 휴식·여가 공간으로 돌려놓는 것이다. 그동안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한 구는 2027년 착공 목표로 순차적 일정을 밟고 있다. 박 구청장은 “단순 정비를 넘어 친수공간 제공에 더해 생태계의 회복을 통해 환경적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구는 대규모 주택 공급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 남동·연수·미추홀구 3개 구에 걸쳐 있는 2.2㎢ 땅에 주택 1만6000호의 미니신도시를 만드는 구월2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핵심이다. 박 구청장은 “베드타운이 아닌 직장과 주거, 상업·문화 기능을 융합한 자급자족형 복합도시로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 인천의 중심이자 최고 삶의 터전으로 선보이도록 사행시행자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월·간석·만수동 일대 재개발·재건축 일정을 서둘러 원도심의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구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통한 남동국가산업단지 산업구조 재편, 우수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실현에도 행정력을 모은다.

박 구청장은 지난 3년간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정책 추진에도 공을 들였다. 이와 관련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도록 생애 초기 건강관리사업을 비롯해 산후조리비 지원, 안전한 통학로 구축, 폐쇄회로(CC)TV 확충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행복한 노년’을 목표로 문화·여가 프로그램 다양화 등 고령자 친화적이며 세심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어르신의 의료비 지출 부담도 줄였다. 박 구청장은 “도심에 자연이 흐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커지며, 어르신의 지혜가 존중받는 곳이 남동이 꿈꾸는 미래”라며 “구민 누구라도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 있게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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