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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 ‘위협 발생시 상호 지원’내용 담은 방위조약 체결 준비… 7월 말 서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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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3 11:12:42 수정 : 2025-07-03 1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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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독일이 지난해 처음으로 방위조약 ‘트리니티 하우스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위협 발생 시 상호 지원’ 조항을 포함하는 새로운 조약 체결 준비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독일 어느 한 나라에 위협이 발생할 시 상호 지원한다는 조항을 포함한 조약의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국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17일에는 최종 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한 국가에 대한 전략적 위협은 다른 국가에도 위협이 된다고 명시했다. 양국의 방위산업 협력이 주요 내용이 됐던 지난해 방위협정에 이어 이번 협정에는 상호방위 조항이 포함됨으로써 유럽 동맹국들이 안보에 대해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방 분야 이외에도 불법 이주, 운송, 그리고 연구 및 혁신 문제 해결에 대한 추가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독일 국경 간 교류 증진에 대한 공약도 포함될 예정이다. 독일은 영국으로 오는 청년에 대한 규정 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해 8월부터 안보 협력과 경제 성장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양자 조약에 대한 협상을 18차례 이어왔다.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약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며 내각이 7월 말까지 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균 기자 ims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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