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선발 출전할 선수 18명의 명단이 3일 공개됐다.
팬투표로 선발된 18명에는 1차 투표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 기록한 내셔널리그(NL)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AL)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2차 투표에서 1위에 오른 16명의 선수가 별을 달았다.

NL에서는 지명타자 오타니를 비롯해 포수 윌 스미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상 다저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카일 터커(이상 시카고 컵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뽑혔다.
AL에서는 지명타자 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 포수 칼 랠리(시애틀 매리너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 외야수에 저지를 비롯해 라일리 그린과 하비에르 바에즈(이상 디트로이트)가 선정됐다.
양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와 다저스가 각 세 명씩 배출했고 컵스에서 두 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처음 올스타에 뽑힌 새 얼굴들은 크로우-암스트롱, 오헌, 랠리, 윌슨 등 네 명이나 된다. MLB닷컴에 따르면, 윌슨은 1960년 론 한센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 게임에서 선발 출전하는 신인 유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바에즈의 경우에는 2018년 2루수, 2019년 유격수에 이어 이번에는 외야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피트 로즈, 하몬 킬브루, 알버트 푸홀스에 이어 네 번째로 각기 다른 세 포지션으로 올스타에 선발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양 리그 투수와 벤치 명단은 선수단 투표, 그리고 커미셔너 추천을 통해 선정돼 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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