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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결승 ‘리벤지 매치’ 1년 만에 성사 …레알·도르트문트, 4강행 놓고 격돌

입력 : 2025-07-02 20:49:23 수정 : 2025-07-02 20: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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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8강 대진 완성

각 유벤투스·몬테레이 꺾어
伊 세리에A 소속팀 전부 탈락
5일 플루미넨시·알힐란전 포문

스페인과 독일 프로축구 강호인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에 합류하면서 이번 대회 8강 대진이 확정됐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9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몬테레이(멕시코)를 2-1로 꺾은 도르트문트와 준결승행을 다툰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지난해 6월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로 클럽월드컵 8강 대진도 완성됐다. 8강전은 플루미넨시(브라질)-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우메이라스(브라질)-첼시(잉글랜드·이상 5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도르트문트(이상 6일)의 맞대결로 열린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5개 팀, 남미가 2개 팀, 아시아 1개 팀이 8강에 올랐다. 리그별로는 브라질 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이 각 2개 팀이고, 프랑스 리그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우디 리그 소속 1개 팀이다. 유럽 5대 리그 중 이탈리아 세리에A는 한 팀도 8강에 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전에서 슈팅 수 22-6, 유효 슈팅 수 11-2로 유벤투스를 압도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의 슛이 연거푸 상대 골키퍼 미켈레 디그레고리오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가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에 있던 가르시아가 머리로 돌려놓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가르시아의 이번 대회 3호골(1도움)이었다. 급성 위장염으로 고생했던 레알 마드리드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는 후반 23분 가르시아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지만 득점 없이 이번 대회 처음 그라운드를 밟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도르트문트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몬테레이를 2-1로 물리치고 8강행 막차를 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14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카림 아데예미와 패스를 이어받은 세루 기라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먼저 앞서갔다. 기라시는 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또다시 아데예미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몬테레이는 후반 3분에 헤르만 베르테라메의 헤더 골이 터졌지만 끝내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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