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김효주(29·롯데)와 최혜진(26·롯데)이 3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684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해 국내파와 우승을 다툰다.
세계랭킹 9위 김효주는 올해 샷감이 아주 뜨겁다.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쌓았고 4월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또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챔피언십에서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데뷔 4년차인 최혜진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이번 시즌 상승세가 뚜렷하다.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톱10 성적을 냈고 최근 4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펄펄 날고 있다. 2023년 롯데 오픈 우승자인 최혜진은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해외파 선수의 우승을 저지할 국내파 간판스타는 올해 3승을 거둬 다승 1위를 질주하는 이예원(23·메디힐)이다. 상금, 대상, 평균타수 부문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이예원은 라운드 당 평균 퍼트 28.86개(4위)를 기록중인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필드 공략에 나선다. 라운드당 평균 버디 1위(4.46개), 평균 버디율 1위(24.9%)를 기록중인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는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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