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입니다”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3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지난 3년간 시정의 중심 가치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하나 실천한 결과가 오늘의 충주를 만들었다”며 “‘내실∙혁신∙도전’을 핵심 기조로 삼고 산업과 교통, 농업, 문화, 소통 등 시정 전반에 가시적인 변화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를 돌아보고 남은 1년의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또 충주의 내∙외적 성장을 다져 미래 성장 기반을 더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우선 충북 북부권 첫 국가산업단지인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충주를 바이오헬스∙첨단소재 산업 거점 도시의 발판 마련을 꼽았다. 또 정밀의료, 헬스케어 산업 단지화와 함께 수소, 미래차, 첨단산업 저변 확대 등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꾀했다고 자평했다.
교통 부분은 KTX-이음 개통과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 예정 등 광역교통망을 강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콜버스, 스마트정류장 등 편의성 향상을 들었다. 농업에서는 ‘중원진미’ ‘이지풀’ 등 지역 특화 품종 육성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품종 자립 기반을 갖췄고 2030년까지 2870억원을 투입해 농업 미래비전 추진을 성과로 봤다.
문화도시 최종 지정과 시립미술관 조성,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등 중장기 문화 기반을 추진하고 다이브페스티벌, 캠핑 도시 브랜드화 등이 주목받는 등 문화∙관광 분야도 빛냈다고 설명했다. 생태∙환경 부문에서는 시민의 숲, 지방정원, 생태하천 복원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 구축에 이어 친환경 버스 보급, 종량기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복지와 교육 부문에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 글로벌 연수, 문화바우처 등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지원하고 어르신의 재미와 건강 프로그램, 바우처 택시 확대 등을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1부서 1건강 정책’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을 받으며 전국적으로 위상을 높였고 복합체육센터와 파크골프장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해 건강도시 충주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1년은 민선 8기 성과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질 참이다. 수열에너지 특화단지와 미래모빌리티 복합클러스터,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유치 등 국가사업 반영과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각오다.
조 시장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충주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기반을 더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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