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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전 전승 ERA 1.72’ 감보아냐, ‘6월 타율 0.424’ 레이예스냐, KBO리그 6월 월간 MVP 롯데 집안 싸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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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7-02 10:47:25 수정 : 2025-07-02 10: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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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로 KIA 전상현, 롯데 감보아, NC 로건, 야수 중에는 롯데 레이예스, NC 데이비슨, 박민우가 선정됐다. 모두 다 쟁쟁한 성적이지만, 성적의 순도만 놓고 보면 롯데의 투타를 이끄는 감보아와 레이예스의 ‘2파전’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6월 월간 MVP 후보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상자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팬들은 2일 오전 10시부터 7일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6월 성적만 놓고 보면 투수 중에는 롯데의 대체 외인 감보아가 단연 돋보인다. KBO리그 좌완투수 역사상 가장 빠른 구속인 157km를 찍으며 팬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감보아는 한국에서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월27일 삼성전에서는 퀵모션에서의 허점을 노출하며 홈스틸을 허용하는 등 4.2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6월부터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6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5승 무패로 모두 선발승을 기록했다. 6월 다승 1위다. 세부 지표도 좋다. 31.1이닝 동안 6자책점만 내줘 평균자책점 1.72 역시 리그 1위다. 대체 외인으로 입성해 롯데의 에이스 자리를 한달 만에 꿰찬 감보아다. 

사진=뉴스1

감보아에게 맞서는 레이예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6월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예스는 6월3일 사직 키움전부터 11일 수원 KT전까지 8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6월 22경기에서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타율 0.424, 안타 36개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출루율도 0.485로 1위, 장타율 0.600으로 리그 3위, 타점 21개로 4위에 올라 중심 타자 역할을 뛰어나게 수행했다.

롯데의 집안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성적도 뛰어나다. KIA 전상현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6월 KIA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했다. 전상현은 6월에 KIA가 치른 24경기 중 15경기에 등판하며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가장 많은 등판에도 전상현은 17.1이닝, 평균자책점 2.08, 9개의 홀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홀드 9개로 이 부문 단독 1위에 더해 6월 28일 잠실 LG전에서 KIA 선수로서 최초로 통산 100홀드를 달성했다.

 

NC는 3명이나 6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NC의 외인 에이스 로건은 6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3이닝을 투구하며,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해 이닝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많은 이닝을 투구하고도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하며 승리(3승)와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특히 6월 마지막 두 경기인 6월 22일 KT 전과 28일 두산 전에서는 각각 7이닝 무자책, 8이닝 무자책의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KBO리그 홈런왕 NC의 맷 데이비슨도 장타력을 앞세워 타선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6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7, 홈런 7개, 장타율 0.616을 기록하며 홈런과 장타율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6월 4일 창원 LG 전부터 7일 대구 삼성 전까지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NC의 ‘믿을맨’ 박민우도 21경기에서 타율 0.369, 31안타, 24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1위, 타율 3위, 안타 공동 3위에 올랐다. 6월 7일 대구 삼성 전에서는 3안타와 함께 5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7년만의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출루율 0.413, 장타율 0.512로 6월 내내 공격 모든 부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 흐름을 주도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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