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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에 ‘TKO’ 당한 200만 유튜버 밴쯔…“7월7일 유튜브 채널 삭제”

입력 : 2025-07-01 07:09:13 수정 : 2025-07-01 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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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40여초 분량 영상에서 “채널 삭제가 시합 성사 조건… 지킨다”
개그맨 윤형빈과의 ‘굽네 ROAD FC(로드FC) 073’ 대결에서 패한 200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 밴쯔가 공약대로 자신의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지난달 30일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밝혔다. 유튜브 채널 ‘밴쯔’ 영상 캡처

 

개그맨 윤형빈과의 ‘굽네 ROAD FC(로드FC) 073’ 대결에서 패한 200만 구독자 보유 유튜버 밴쯔가 공약대로 자신의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밴쯔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1분40여초 분량 영상에서 “이 영상은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뒤 상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제가 운동하며 꿈꿔온 게 로드FC 무대에 올라가는 거였고, 운이 좋게 기회가 생겨 그 무대에 올랐다”고 배경부터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이형과의 경기가 성립됐는데, 그 시합 성사 조건이 지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는 거였다”며 “제가 받아들였고 (결국) 졌다”고 덧붙였다.

 

2013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지금까지 활동해왔다고 밝힌 밴쯔는 “제 모든 걸 건만큼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며 “이 채널은 7월7일에 삭제된다”고 했다.

 

12년에 걸쳐 영상을 올려온 만큼 ‘일기장’과 같은 채널이었다면서, 밴쯔는 “개인적으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3 2부 제6경기 -76㎏ 스페셜 이벤트 매치’는 윤형빈이 밴쯔를 상대로 1라운드 1분42초 만에 TKO 승리를 거두면서 끝났다.

 

유도 선수 출신인 밴쯔와 격투기 경험이 많은 윤형빈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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