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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8명 “국내서 여름휴가”

입력 : 2025-06-30 19:15:00 수정 : 2025-06-30 22: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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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전국 800명 조사

휴가 비용 1인당 54만원 계획
선호 지역 강원 ·경상·제주 順
원하는 정부 지원 ‘숙박권 할인’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며, 휴가비로는 평균 53만5000원을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29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었으며, 이 중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했다. 일정은 2박3일(38.9%)이 가장 많았다. 이어 3박4일(22.7%), 1박2일(21.3%), 4박5일(8.6%), 5박6일(4.3%), 6박7일 이상(2.9%), 당일(1.4%) 순으로, 짧지만 알찬 휴가가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강원권(34.9%)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권(27.9%), 제주(22.4%), 전라권(20.0%) 순이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직장인은 일본(50.9%)과 동남아(45.4%)를 주로 택했으며 유럽(11.1%), 미주(4.6%), 중국(1.9%)은 비율이 낮았다.

 

올해 사용 예정인 휴가비는 1인당 평균 53만5000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48만9000원보다 9.4% 증가한 액수다. 전국 직장인 약 2000만명 중 절반이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1조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휴가비는 지역별 격차가 컸다. 서울 직장인은 1인당 77만6000원을 쓸 예정이었으나 전남 직장인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금액인 39만3000원을 계획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평균 지출(66만6000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52만7000원, 40대 49만4000원, 50대 44만6000원 순이었다.

 

휴가에 할 활동으로는 응답자의 절반(49.3%)이 ‘휴식·자연 풍경 감상’을 꼽았다. ‘맛집 탐방’(21.0%), ‘관광’(20.2%)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원하는 정부의 여름휴가 지원책(복수 응답)으로는 ‘숙박권 할인’(50.8%)이 가장 많았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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