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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편의점 업계 첫 인도 진출 시동

입력 : 2025-07-01 06:00:00 수정 : 2025-06-30 2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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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와 손잡고 8월 1호점
브랜드 라이선스 방식 시장 공략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구수 1위인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2021년 말레이시아, 지난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데 이어 14억 인구의 인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3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24 본사에서 인도 시장 1세대 한인 사업가 피터 정이 대표를 맡는 ‘정브라더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왼쪽 세 번째)와 피터 정 인도 시장 1세대 한인 사업가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이마트24 제공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솔리테어’는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은 자사의 브랜드, 캐릭터 등 지식재산권(IP)을 타사가 상업적으로 사용토록 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이마트24는 8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에 1호점을 연다. 10월 2호점을 추가로 개점한 뒤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1호점은 1층 약 182㎡(55평)와 2층 82㎡(25평)를 합쳐 264㎡(80평) 규모다. 1층엔 노브랜드 상품과 떡볶이, 김밥 등 K푸드를 선보이고 2층엔 K뷰티 상품으로 채운 화장품 판매대를 구성한다.

인도는 소매점의 약 75%가 ‘키라나(나들가게와 유사한 매장)’ 형태로 운영돼 편의점 등의 사업이 적다고 한다. 한류 열풍도 불고 있어 이마트24 상품이 현지에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한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 연령 28세의 젊고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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