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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최장타자 ‘신예’ 포트기터, 5차 연장 혈투 끝 데뷔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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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30 16:04:53 수정 : 2025-06-30 16: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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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 1위를 달리는 ‘신예’ 올드리치 포트기터(20·남아프리카공화국)가 가공할 장타력을 앞세워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사진=AFP연합뉴스

포트기터는 3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포트기터는 맥스 그레이서먼(31), 크리스 커크(41·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2차 연장전에서 보기를 범한 커크가 먼저 탈락하고, 포트기터는 그레이서먼과 3차례 더 연장전을 벌였다. 15번 홀(파3)에서 치러진 5번째 연장전에서 그레이서먼의 12m 버디 퍼트가 빗나간 반면, 포트기터는 5m 버디 퍼트를 떨궈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포트기터는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당한 연장전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3억3000만원)까지 챙겼다. 또 PGA 투어 2년 출전 자격, 내년 개막전 더 센트리와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 등 푸짐한 보너스도 받았다. 포트기터는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327.4야드로 장타 부문 선두에 올라 있다. 투어 최장 타자로 꼽히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보다 6야드가량 더 날려 보냈다.

 

포트기터는 지난해 1월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19세 4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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