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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도 김건희특검팀 이첩… 7월 2일 수사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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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28 17:37:32 수정 : 2025-06-28 1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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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의혹’ 사건을 정식으로 넘겨받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씨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사건 모두 6월27일자로 김건희 특검으로 이첩 처분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창원지검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4개월여 만에 사건에서 손을 떼게 됐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특검으로 이첩된 고발 사건에는 명씨가 지역 현안인 창원국가산업단지(창원 2산단)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해줬다는 의혹 등도 포함됐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명씨 등 핵심 관계자들 소환조사를 끝내고 김씨에게 출석을 통보하기도 했다. 현재 특검팀은 다음달 2일 현판식을 목표로 주요 수사기관으로부터 사건 자료를 받아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김건희 특검법에는 수사 대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씨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의혹 등 16개 의혹이 명시돼 있다. 이밖에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에 해당하는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등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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