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미라가 거주 중인 한강뷰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6일 윤미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원조 골드미스 배우 윤미라 생애 최초 억대급 뷰 집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혼자 거주 중인 집을 소개하며 근황을 전하는 윤미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미라는 집을 소개하던 중 “방송으로 집 나가는 건 생애 처음 아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몇십 년 만에 처음”이라고 답했다.
그는 집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내가 다양한 작품에서 각각의 인생을 흉내만 내고 살지 않았느냐”며 “몇십 년 동안. 윤미라가 어떻게 사나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보여드리려고.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특별한 거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구매하게 된 배경으로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언급했다. 윤미라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 그 집에 도저히 못 살겠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집을 내놨는데 운 좋게 일주일 만에 팔렸다”며 “지금 집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날로 플렉스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미라는 여러 공간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취향이 녹아든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집 안 곳곳에는 20~30년 된 가구들이 배치돼 있었고, 다양한 그림 작품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특히 안방 침대를 소개하며 “침대가 있지만 근데 서방이 없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드레스룸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미라는 “우울하고 꿀꿀해서 외출했을 때 한 벌씩 마음에 드는 걸 사다 보니 이렇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약간 후회스러운 게 철딱서니 없이 너무 낭비했던 것 같다”며 “이런 거 다 아꼈으면 지금쯤 뭐 한 몇 층짜리 건물주가 돼 있지 않을까. 있는 게 옷밖에 없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윤미라의 싱글 라이프를 우리 시청자 여러분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닿는 데까지 재미있는 거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74세인 윤미라는 1972년 영화 ‘처녀뱃사공’으로 데뷔해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 중이다. 미혼이지만 다수의 작품에서 엄마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남겼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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