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7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폐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기반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해, 인지하지 못했던 폐 결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대한결핵협회(회장 신민석) 및 메디컬 AI 솔루션사 마이허브(대표 양혁)와 손잡고, 찾아가는 ‘폐건강 체크버스’를 전국에서 운영한다.
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암사망률 1위 암종이다. 2018-2022년 5년 상대생존율 추이를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병기에 발견 시 생존율이 79.8%로 매우 높지만,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되는 경우 생존율은 12.9%까지 급격하게 감소한다.
그러나 원격 전이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분율이 40%가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 상황이다. 불확실 폐결절의 확인은 폐암 조기 진단에 필수적이다.
저선량 흉부CT는 폐암을 보다 정확하게 발견하여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며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는 일반 엑스레이보다 폐 결절 발견에 효과적이다.
국내 단일 기관에서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와 일반 엑스레이의 폐 결절 검출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그룹의 폐 결절 검출율은 비인공지능 그룹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이 밖에도 흉부 엑스레이에서 발견된 비정상 소견은 다양한 폐 및 심혈관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및 마이허브와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현장에 설치된 ‘폐건강 체크버스’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조정일 한국폐암환우회 회장이 참석해 정기적 폐 건강 점검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는 “폐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에게도 폐암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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