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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MS·아마존 주도 ‘한·일 해저통신망’ 구축 참여

입력 : 2025-06-26 06:00:00 수정 : 2025-06-26 00: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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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 국가간 해저통신망 사업
국내 업계 최초 ‘턴키 방식’ 수주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주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 구축 프로젝트(JAKO·Japan-Korea)’에 공동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JAKO 프로젝트는 MS와 AWS, 한국 드림라인, 일본 아르테리아 네트웍스 등 글로벌테크 기업과 통신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대규모 해저 통신 인프라 사업이다.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잇는 260㎞ 구간에 광케이블을 활용해 통신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착공해 2027년 완공 예정이다.

LS전선은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국가 간 해저통신망 사업을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두 맡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해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한다. 해저 케이블 시공은 LS마린솔루션이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서비스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급증하는 데이터 통신량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한국이 글로벌 통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북아 디지털 고속도로의 핵심 축을 구축하고, 기존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이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도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전날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컨소시엄과 협약을 맺고 사업 개요와 참여 기업,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주완섭 LS전선 통신·산업솔루션사업본부장은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해저 인프라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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