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부천에서 어르신의 실질적 복지서비스 확대 및 사회공헌형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하는 지역 기관들 논의가 진행됐다.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 경기남부지회는 24일 복지용구 플랫폼 기업 동방케어와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UPF 강청완 회장, 동방케어 김성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대상 실버케어 프로그램 공동 추진 등에 공감대를 모았다. 또 관련 용구 체험·보급 캠페인 실시, 봉사단 연계 방문활동이 포함된 복지협력 모델 개발에 뜻을 함께했다.
UPF는 오랜 기간 커뮤니티 중심의 평화운동과 가치 교육을 실천해 온 시민사회단체다. 청소년 인성 교육 및 가족 중심의 연대 활동에 강점을 갖고 있다. 동방케어의 경우 전국적 지사망을 기반으로 복지용구 렌탈·판매·소독에 관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 중이다. 최근 ‘동네방네’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김 대표는 “복지는 물건을 주는 게 아니라 삶을 이어주는 것이다. UPF 측과 사람 중심의 복지체계를 현장 속에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 역시 “단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동네와 세대 간 연결을 실질적으로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종교·비영리단체와 민간기업 간의 실질적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구촌 분쟁을 종식하고 평화세계 실현이란 목표 아래 2005년 미국에서 창설된 UPF는 글로벌 NGO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UN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 지위’ 단체로 격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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