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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천무 수출 다변화… 무인차량 개발 박차

입력 : 2025-06-24 19:30:18 수정 : 2025-06-24 19: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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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세계 전쟁 이슈 속 자주국방 부각… ‘K방산’이 뜬다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까지 발발했다. 다행히 이스라엘과 이란이 24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직전까지 미국이 동참하는 등 확전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 자주국방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방위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방산’이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 기업 4곳에 대해 다뤄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K9 자주포 모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을 맡으며 국책 사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천무의 폴란드 수출에 이어, 지난해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총 1조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K9·K10 외에도 정찰 및 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와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먼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했으며, 자체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그 결과 레드백은 호주 정부의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에 선정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의 무인화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은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oreign Comparative Testing·FCT) 대상 장비로 선정된 뒤,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형·중형·대형급 차륜형 및 궤도형 UGV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무인지상차량(UG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층권(10~50㎞)을 뛰어넘는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는 고고도요격유격탄(L-SAM-II)의 유도탄 체계종합 등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 주력 항공기의 엔진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에 탑재되는 국산화 엔진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에서 항공기 엔진 통합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했으며, GE와 기술협약을 통해 엔진 부품과 주요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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