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이 지명되자 중소기업계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한 후보자는 네이버 등 정보기술(IT) 산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이라며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네이버 서비스총괄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를 맡았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중소기업은 내수 침체와 관세전쟁,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 등 수많은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며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나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도 한 후보자가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과 디지털 전환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영역의 공세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한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확대와 끊어진 성장 사다리 복원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소공연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과 소상공인복지법 제정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활력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소상공인 현안 해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한 후보자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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