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의 신혼여행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신혼여행 중인 김종민이 촬영에 불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민의 소식을 전하며 “김종민이 신혼여행 사진을 보내줬다”며 “크로마키로 딴 것 같더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에펠탑에 와인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줬는데 너무 ‘1박 2일’ 같았다. 어디 벽지 앞에서 찍은 거 같았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종민은 프랑스에서 여유롭게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딘딘은 김종민의 신혼여행 일정도 봤다며 “타이트하더라”고 전했고, 이를 들은 조세호는 “형수님 입장에선 형과 이런 긴 여행을 언제 가보겠나”며 공감했다.


딘딘은 이어 “형수님이 꼼꼼하다. 종민이 형은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촬영에 게스트 없이 멤버들만 모인 데 대해 문세윤은 “종민이 형 없는 상태로 하지 않냐”며 “게스트도 없다는 걸 기사로 봤다”며 의아해했다.
딘딘은 제작진을 향해 “왜 게스트를 안 부르냐”고 물었고, 유선호는 “내가 봤을 때 종민이 형이 하지 말라고 한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조세호는 “오늘 녹화해 보고 이 그림이 더 좋으면 이대로 가냐”며 “개인적으로 빠져봤던 사람으로서 사실 노심초사하게 된다. ‘혹시나 더 재미있으면 어떡하지’ 한다”고 거들었다.


문세윤도 과거 결석 에피소드를 꺼내며 “저도 건강상의 이유로 한 번 촬영 빠졌는데 그때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며 “여러 가지 혼자 생각할 뻔했다. 더 아플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종민이 형 없을 때 힐링 촬영하고 싶은데, 어마어마한 촬영이란 소문이 엄청나다”고 걱정했고, 조세호도 “제 담당 의사보다 림프샘을 더 체크한다”며 제작진의 철저한 건강 체크를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종민은 지난 4월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약 한 달간 스케줄을 소화한 뒤, 5월27일 늦은 신혼 여행길에 올랐다.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애칭 ‘히융’과 목소리 등을 공개한 바 있으나, 얼굴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올해 초에는 방송에서 지인들에게만 신부의 사진을 미리 보여주기도 했는데, 이를 본 이들은 “너무 미인”이라며 입을 모아 감탄해 궁금증을 더했다.
또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은 그의 신부가 배우 김지원, 레드벨벳의 아이린을 닮았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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