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화제의 기업’ 1위는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
20일 채용 플랫폼 캐치는 올해 3~4월 구직자들의 채용공고 열람 수와 기업 콘텐츠(기업개요, 면접후기, 리뷰 등) 조회 수를 바탕으로 집계한 ‘화제의 기업 TOP10’을 발표했다. 동일 순위일 경우 총 조회수를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는 생산직을 포함한 대규모 신입 채용을 진행하면서 총 공고 조회수 약 26만 회로 1위, 기업 콘텐츠 조회수 2.4만 회로 2위를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세 자릿수 규모의 신입 채용을 실시하며 이공계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기업 콘텐츠 조회수는 약 5만 회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공고 조회수는 19만 회로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CJ올리브영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공개채용과 함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활발히 진행하며 공고 조회수 15만 회, 콘텐츠 조회수 2만 회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4위) △현대오토에버(5위) △코스맥스(6위) △한화시스템(7위) △한화오션(8위) △네이버(9위) △코스트코코리아(10위) 등이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B2C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채용을 진행한 B2B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현대오토에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규모 채용 및 채용설명회로 관심을 끌며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상위 200개 기업의 업종 분석 결과, 제조업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여전히 채용시장의 중심축임을 보여줬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계, 전자 등 전통 제조업은 물론 제약·바이오, 뷰티 등 신성장 산업군도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Z세대 구직자는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실제 채용 규모나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인다”며 “기업들도 채용 정보와 강점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구직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위 10% 중소기업의 채용공고는 물론, 면접 후기, 기업 리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의 전략적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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