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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와 다르잖아요”…아파트 입주자 불만 급증

입력 : 2025-06-20 09:13:18 수정 : 2025-06-20 09: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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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가전 사양 다르고 시공 품질 달라 불만 이어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의 모습. 뉴시스

 

아파트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물의 차이에 대한 입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20일 발표한 ‘1372소비자상담센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67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40%나 급증한 수치다. 전체 품목 중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담 대부분은 모델하우스에서 본 것과 실제 입주 아파트의 마감, 사양이 다르다는 불만이었다.

 

입주를 앞둔 A씨는 “계약 당시 광고에서는 빌트인 가전이 가구와 단차 없이 맞춤 시공된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단차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사업자가 “계약 모델이 단종돼 동급 이상의 제품으로 시공했다”고 해명했지만, A씨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만 512건이 접수돼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아파트 외에도 신용카드와 인터넷교육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도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관련 상담은 110.6% 증가했는데, 대부분은 ‘발급하지도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문자를 받은 스미싱 피해 사례였다.

 

인터넷교육서비스 상담은 107.0% 증가했다. 갑작스러운 사업자 폐업이나 연락 두절로 인한 환불 요청, 강의 구독 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한편,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한국소비자원, 각 광역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통합 소비자상담 콜센터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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