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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국정원, 남북 적대관계 해소에 역할”

입력 : 2025-06-19 18:56:23 수정 : 2025-06-19 1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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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
“대공조사권 보완 필요” 주장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9일 “전통적으로 남북관계가 아주 어려울 때 그것을 돌파하는 데 저희에게 일정한 임무가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국정원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선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인사청문회로 후보자의 대북관 등을 두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허정호 선임기자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은) 기본적으로 통일·외교·안보 전반의 정책을 지원하는 부서”라면서 “남북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대화를 트는 데 저희가 할 역할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자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부활에 선을 그으면서도 대공조사권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과의 질의 과정에서 “대공수사권은 3년간 이관 기간을 거쳤고, 아직 정착이 안 된 부분에 있어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은 문재인정부의 국정원법 개정으로 3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경찰로 이관됐고 국정원엔 조사권만 남았다.

이 후보자는 민주당 박선원 의원의 대공수사권 관련 질문에 “현업 직원들이 볼 때는 이 조사권 가지고는 (업무가) 어렵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며 “조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시행령이라도 규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간첩법에 관해서는 “반드시 개정돼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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