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19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초안산 수국동산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수국을 보며 산책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 초안산 수국동산 원예 전시에 맞춰 야간 경관 연출까지 더한 이색 산책 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초안산 수국동산은 한때 쓰레기 적치, 불법 경작 등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1년간 공사 끝에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올해 초안산 수국동산은 수국을 주제로 한 초화원을 중심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목수국, 아나벨, 썸머시리즈 등 17종 약 1만본 수국이 시차를 두고 개화하도록 식재됐고 수국 중심부에는 240㎡ 규모 자연형 계류와 폭포, 생태 연못도 조성 됐다.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동선 곳곳에 설치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꽃이 주는 힐링을 사계절 내내 느낄 수 있도록 초안산 수국동산은 매해 새롭게 단장 중"이라며 "야간 경관이 더해진 올해는 낮과 밤의 다른 매력을 만끽하며 도심 속 자연의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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