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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지켜본 탁현민 “혼자 뚱하니 있던 尹…李, 할 수 있는 것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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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9 10:58:33 수정 : 2025-06-19 1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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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사회 복귀 메시지 전달만으로 충분”
“李, 다른 정상들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모습 연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고 왔다”고 평가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복귀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는 “G7에 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것이다. 제가 만약에 그런 위치에 있었다면 저는 안 간다 그랬을 것”이라며 “2주면 라인업도 짜이기 전이고, 모든 게 준비가 안 된 상태다. 그래도 (외교) 데뷔전인데 어느 정도 폼도 나야 하고 성과도 보여줘야 하는 고민이 많았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고민을 했다면 안 갔을 텐데 그것보다 더 큰 의미를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양자 회담도 11번 했더라”고 덧붙였다.

 

탁 전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스몰토크’를 하며 자연스럽게 대하는 모습도 호평했다.

 

그는 “G7 국가끼리는 서로 친하니까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며 “대개 초청 국가의 정상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보는데도 친근한 모습들이 연출 되더라”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 대통령과 비교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회의 참석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은 혼자 뚱하니 맨날 앉아 있었다. 특이한 모습”이라며 “보통은 서로 더 들어가 얘기하려고 하고 너스레라도 한 번 더 떨려고 한다. 그게 회의에 간 대통령의 책무다. 윤 전 대통령이 이상한 거지 이 대통령이 과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해외 정상들에게 친근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언급하며 “거기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윤 전 대통령처럼 혼자 뚱하니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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