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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만난 김혜경 여사 “조국 걱정에 힘드셨죠” [G7 정상회의]

입력 : 2025-06-18 18:50:00 수정 : 2025-06-18 18: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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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포 간담회… ‘영부인 외교’ 재가동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를 찾아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 정책을 살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6개월간 중단됐던 ‘영부인 외교’가 재가동된 셈이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김 여사의 첫 단독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해 현지 국립장애인예술센터를 찾아 활동가들로부터 작품 설명을 듣고 있다. 캘거리=남정탁 기자

김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현지 동포들과 간담회에서 “공부하고 계시고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오늘 그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고, 또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그런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오셔야 할 자리인데 제가 괜히 왔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캘거리 한인회관에는 30여명의 교민이 태극기와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 문구가 적힌 티셔츠 등을 흔들며 김 여사를 맞았다.

김 여사는 이어 국립장애인문화예술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현황 등을 청취하고,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정책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김 여사는 “캐나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포용되어 있다는 게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캘거리=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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