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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대선 당시 李 대통령 비난한 육정미 시의원에 “정당정치 부정…즉각 탈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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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8 15:23:47 수정 : 2025-06-18 15: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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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육정미 대구시의원의  거취를 놓고 다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고 육정미 시의원의 탈당을 요구했다.

 

육정미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민주당 측은 “지난 6월 2일과 3일 육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공개 비난하고,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면서 “이는 정치적 배신이자 공당의 책임정치 의무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약속과 신의를 스스로 저버린 육 의원은 지금이라도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탈당함으로써 본인이 지향하는 정치 노선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육정미 의원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경선 과정과 도덕성, 민주당 내 민주주의 결여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또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5일 육 의원에 대해 ‘당원자격정지 2년’의 비상징계 처분을 의결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런 사퇴 압박에도 육정미 의원은 시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SNS를 통해 밝혔다.

 

육 의원은 대선 당일인 지난 3일 ‘비례대표에게 탈당은 곧 시의원 자격상실이기 때문에 탈당하지 않는다’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대구시의원으로 1년 남은 기간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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