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밤이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열기로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인천시·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20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밤마다 인천 FEST’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은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야시장·야간마켓·맥강파티 연계 추진으로 예산 효율성은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시는 내국인 11만5000명, 외국인 관광객 5000명을 유치해 약 1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이달 20∼22일과 27∼29일 두 차례에 걸쳐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 개최된다. 오후 5∼10시 상상시네마, 시민가요제, 퓨전국악공연, 버스킹, 드론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20여개의 먹거리부스와 푸드트럭 10여대도 운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월미·개항장 야간마켓의 경우 오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이후 총 6주간 이어진다. 지역의 대표상권인 월미도, 차이나타운, 신포동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상점은 103개소로, 전년(82개소) 대비 25.6% 늘었다. 참여를 원하면 인천e지 앱 가입으로 업체 할인쿠폰을 내려받을 수 있다.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했던 맥강파티는 국내 관광객도 즐길 수 있다. 28일 오후 4∼10시 개항광장에서 마련되며 맥주와 닭강정 유료 판매가 이뤄진다. 개화미각당, 근대 의상실, 제물포 음악사 등 여러 체험존이 운영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야간관광은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인천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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