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6월 16일부터 소셜섹터 9개 기업과 함께 고립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인 ‘청년 온앤업-커리어 스텝업(3기)’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 온앤업(On&Up)’은 고립ㆍ은둔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 재단의 대표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HR 전문기업 퍼솔켈리코리아와 공동 운영하며, 작년 1ㆍ2기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올해 3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년 온앤업’은 5주간의 직무교육 ‘웜업(Warm-up) 과정’과 8주간의 실무 중심 일경험인 ‘커리어 스탭업(Step-up)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번 스텝업 과정에는 총 10명의 청년이 참여하며 소셜섹터 9개 기업에 배치돼 8주간의 일경험을 진행한다.
이번 일경험에 참여하는 기업은 ▲공감인 ▲다시입다연구소 ▲서울청년센터 성북 ▲오늘은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청년의 뜰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펭귄의 날갯짓 ▲피스윈즈코리아 등 총 9개로, 이들 기관은 고립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 공익적 취지에 공감하며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
청년들은 각 기업에서 주 4일간 홍보마케팅에 특화된 일경험을 진행한다. 각 조직의 홍보마케팅 개선 과제가 프로젝트로 제시되며, 참여 청년들은 홍보 콘텐츠 제작, SNS 브랜딩, 캠페인 기획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게 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하고, 현직자들의 피드백을 받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과정을 통해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를, 참여 기업에게는 홍보 전략 점검과 청년 인재의 참신한 인사이트 확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단은 청년들의 원활한 일경험 참여를 위해 매주 월요일, 주 1회 전문가가 진행하는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을 병행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직장 내 문서 작성법 ▲커뮤니케이션 관리법 ▲스트레스 관리법 ▲사회 초년생을 위한 금융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관 관계자는 “청년들과의 협업을 통해 청년의 시선에서 홍보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하고, 우리 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청년들에게도 의미 있는 성장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 온앤업-스텝업 과정에 함께해주신 모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에 원활이 진입할 수 있도록 재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