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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대본 리딩하고 식사까지 했는데… 나만 잘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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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6-18 10:10:09 수정 : 2025-06-18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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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이 과거 대본 리딩 후 하차당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배우 남궁민, 전여빈, 이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무명 시절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남궁민은 "예전에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며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95% 정도고, 왠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5% 정도"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때 감독님들이 진짜 무서웠다. 긴 세월 고생하지 않았냐"고 공감했다.

 

남궁민은 "공채도 다 떨어졌다. 오디션을 보면 열흘쯤 되면 답이 오지 않나. 열흘 넘으면 안 됐구나 싶었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이설은 "나도 오디션을 보면 거의 떨어졌다"고 했고, 전여빈은 "초반에는 오디션에 지원해도 연락 자체가 안 왔다. 독립 영화부터 차근차근 하니까 그걸 보신 분들의 연락이 오는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대본 리딩 후 작품에서 홀로 하차했던 경험도 전했다.

 

그는 "대본 라딩하고 식사 자리에 가서 술 먹고 친해지지 않냐. 그 다음에 잘려서 혼자 못 나왔는데 나머지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걸 보면 마음이 그랬다. 나를 대체한 사람이 누구지 그러면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태껏 살아남은 사람들을 시상식에서 보면 서로 '너도 살아남았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재석은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내서 그런지 동지애를 느낀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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