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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경쟁 점화…정청래·박찬대 2파전 될 듯

입력 : 2025-06-18 06:49:35 수정 : 2025-06-18 06: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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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2 전당대회가 정청래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4선)과 박찬대 전 원내대표(3선) 간 2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10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뒤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 등 다섯 차례에 걸쳐 권역별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후보자가 4명 이상이면 다음 달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추릴 계획이다.

 

당 대표 선거에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하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 자리는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를 합산해 뽑는다.

 

법사위원장을 지낸 정 의원이 지난 15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권 레이스의 첫 발을 뗐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첫 민주당 당 대표를 지낼 때 수석 최고위원을 역임했고,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대폭 높였다.

 

정 의원은 당대표 선거 출마 선언에서 자신을 "개혁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올해 안에 검찰·사법·언론개혁을 마무리하겠다"라고 했다. 지난 16일에는 장경태·양문석 의원 등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고, 17일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당대포에서 당대표로, 잘 하겠다"라고 했다.

 

3선의 박 전 원내대표도 이번주 중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친명(친이재명)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아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고, 계엄·탄핵 정국에서 이재명 당시 대표와 호흡을 맞춰 당을 선두에서 지휘했다.

 

박 전 원내대표 측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주 중에는 박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며 "만약에 출마를 결심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출마 선언) 시기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원내대표 지지 세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당 일각에서는 최근까지 '박 전 원내대표를 당 대표 후보로 추천한다'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서가 공유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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