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학, ‘가상현실 체험형 콘텐츠’ 자체 개발

대구사이버대학교는 교육 콘텐츠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언리얼 엔진 기반의 ‘고품질 가상현실(VR) 체험형 콘텐츠’를 원격대학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대구사이버대학교 콘텐츠 역사 박물관’이란 주제로 대학의 콘텐츠 개발 역사와 발전 과정을 실감형 가상현실 공간에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방문객, 교육 관계자들이 몰입감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대학의 디지털 교육 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 체험형 콘텐츠를 실현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제공

언리얼 엔진과 3차원 전문포트폴리오(3ds Max) 등 전문 제작 툴을 연계해 실현했다. 사용자 아바타 이동, 연도별 콘텐츠 열람, 키오스크형 인터랙션, 타임라인 기반 전시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대학은 이번 제작을 시작으로, 실감형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차세대 원격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상희 교무처장은 “실감형 기술을 접목한 교육 콘텐츠는 학습자의 감각과 인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며 "이는 원격교육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몰입 저하나 상호작용 부족과 같은 한계를 효과적으로 보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용 총장은 “이번 실감형 콘텐츠 개발은 VR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육 콘텐츠의 선도적 사례로, 대학 만의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축적하고 내재화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향후 확장현실(XR) 기반 교과 콘텐츠로 확산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