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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후보자, 국민 눈높이 못 미쳐”… 국힘 송언석, 강훈식·우상호 접견

입력 : 2025-06-17 15:46:11 수정 : 2025-06-17 15: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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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과 소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협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을 만나 “새 정부 인사가 국무총리 내정부터 시작됐지만, 많은 국민들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왼쪽)가 17일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축하 난을 받은 뒤 자리에 앉고 있다.연합뉴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강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 강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은 오랜 의정활동으로 경험이 풍부하고 소통과 협치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야당이지만 민생과 국익을 위해 협조할 건 협조하고, 정부여당과 소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 협치하겠다”며 “하지만 야당의 기본적 입장은 정부여당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고 지적하는 게 본령”이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언급하며 “국민들이나 국민의힘에서 생각하는 모습과는 좀 다소 거리가 있는 인사가 아닌가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를 잘 아시는 분이 (이재명 정부) 인선에서 아직까지 잘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점을 잘 유념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우상호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비공개 전환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 비서실장은 “원내대표로 당선되신 것을 보고 야당과 대통령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재명 정부를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강 비서실장은 “여야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송 원내대표를 모시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집중하겠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좋은 소통 창구라고 생각해주시고 언제든지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대통령실에서 추가경정예산 관련 협조를 요청했고, 우리는 협조할 건 협조하되 지원금을 뿌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했다”며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간에 식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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