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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짜 한국사람”…경북도, 결혼이민자 생애 전주기 지원

입력 : 2025-06-17 14:07:28 수정 : 2025-06-17 1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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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결혼이민자와 자녀가 지역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경북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1만7304명이다. 이중 귀화자는 9383명, 외국 국적을 유지한 사람은 7921명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1만8114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경북도청

도는 결혼이민자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정착 지원과 교육 지원 강화, 자립 기반 구축 등 생애 전주기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결혼이민자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통·번역 서비스와 다문화 소식지 등을 제공해 생활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적 취득반과 요리, 예절, 미용, 운전 등 실생활에 필요한 교양·취업 교육과 문화 활동 186개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를 도입해 건강관리와 병원 동행, 이유식 만들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은 출산 경험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맘코치로 양성해 일대일 방문 상담으로 안정된 육아 환경 조성에 힘쓴다.

 

또한 학령기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방문 교육, 언어 발달지원, 이중언어 학습 등을 통해 기초학습을 돕는다. 진로 상담과 가족캠프, 온라인 수업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결혼이민자 직업훈련프로그램과 이중언어 강사 일자리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한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자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착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다문화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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