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이 시내버스에서 청년들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주시는 원 시장이 전날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심야버스를 탄 중고등학생, 대학생들과 만났다고 17일 밝혔다.

원 시장은 학원이 밀집한 무실동 베스파타운 정류장에서 30번 대학N버스에 탑승, 연세대 미래캠퍼스까지 시민들과 동행했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고 퇴근이 늦은 시민들 애환을 들은 뒤 시내버스 운행 불편 사항 등을 확인했다.
대학N버스는 원주시 최초로 운행하는 심야버스다.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거나 아르바이트 및 문화·여가 생활 후 귀가하는 학생들의 불편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월 10일 처음 개통해 늦은 밤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연세대 미래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준 원주시에 감사드린다”며 “대학N버스 개통으로 심야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져 생활의 질이 올라갔다. 앞으로도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원 시장은 “심야 대학N버스 개통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의 불편이 일부나마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실현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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